하루 종일 vs 오후권 –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언제 사는 게 이득일까?
하루 종일 vs 오후권 –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언제 사는 게 이득일까?
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예매할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바로 **‘종일권’과 ‘오후권’ 중 뭐가 더 나은 선택인지**입니다. 하루 종일 마음껏 놀 수 있는 자유로움도 좋지만, 조금 더 저렴하게, 효율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오후권이라는 옵션이 유혹적으로 다가오죠.
저 역시 여러 번 에버랜드를 다녀본 경험자로서 이 두 가지 티켓 모두 사용해 봤고, 각 시간대별 특성과 방문 목적에 따라 선택 기준이 꽤 다르다는 걸 깨달았어요. 오늘은 그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, **‘종일권 vs 오후권’ 비교와 함께 실제 방문 후기, 추천 유형까지** 정리해볼게요.
🕘 종일권 – 아침부터 밤까지 에버랜드를 꽉 채우고 싶은 날
종일권은 에버랜드 개장 시간(보통 오전 10시)부터 폐장 시간(주말 기준 밤 9시 전후)까지 **온전히 하루를 쓸 수 있는 자유이용권**이에요. 가격은 성인 기준 약 64,000원으로, 할인 적용 전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지만 **최대 11시간 이상 머물 수 있는 일정이라면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**.
특히 **놀이기구 마니아**나, 에버랜드에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이게 정석입니다. 왜냐하면 어트랙션 대기 시간, 쇼 관람, 퍼레이드, 식사 시간 등을 다 고려하면 7시간은 훌쩍 지나가거든요. 게다가 **에버랜드는 계절별 테마가 다르고, 테마존이 넓기 때문에 종일권 아니면 모든 구역을 돌아보는 게 거의 불가능**에 가깝습니다.
단, 단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. **오전 시간에 놀이기구가 점검되거나 운영 준비로 느리게 시작하는 경우**가 많고, 날씨가 더운 여름엔 오전부터 움직이는 게 체력적으로 쉽지 않아요. 그리고 무엇보다, 아침부터 밤까지 풀로 체력 쓰는 건 가족 단위,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진짜 ‘체력 승부’입니다.
🌇 오후권 –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때 최고의 가성비 티켓
에버랜드 오후권(일명 ‘애프터4권’)은 오후 4시부터 입장 가능한 자유이용권으로, **주중 기준 약 39,000원~45,000원 선**에서 판매됩니다. 이건 진심으로 가성비 최고입니다. 특히 **해 지고 나서의 야경, 퍼레이드, 불꽃놀이**를 메인으로 보는 분들이라면 종일권보다 나을 수 있어요.
저는 여름에 오후권으로 방문했을 때 특히 만족도가 높았는데요. **해 질 무렵 입장해서 더위는 피하고, 밤의 분위기는 즐기고**, 그때쯤엔 인기 어트랙션 대기 시간도 확 줄어있거든요. 게다가 퍼레이드나 판다월드 같은 비어트랙션 콘텐츠만 즐겨도 4~5시간은 금방 갑니다.
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. 오후권은 시간제한이 명확하기 때문에, **들어가는 시간과 대기 시간 계산이 굉장히 중요합니다**. 입장 줄부터 타임 어택이라는 느낌도 있고, 인기 어트랙션 두세 개 타기에도 촉박한 일정이 될 수 있어요. 또, 오후권도 성수기에는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“그 돈이면 그냥 종일권이 낫지 않나?”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.
🎯 추천 유형별 선택 가이드 – 어떤 티켓이 나에게 맞을까?
실제로 써본 입장에서 아래와 같은 유형이라면 선택이 훨씬 쉬워질 거예요:
- 처음 방문 & 하루 종일 놀고 싶은 분 → 무조건 종일권
- 여름/가을 야간 분위기 즐기고 싶은 분 → 오후권 추천
- 아이와 함께여서 체력 안배가 중요할 때 → 오후권 + 동물원/쇼 콘텐츠 중심으로
- 자차 이동 + 늦게 도착할 수밖에 없는 일정 → 오후권이 시간 대비 효율적
반면, 오전 일찍부터 어트랙션을 풀로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오후권은 분명 아쉬울 수 있습니다. **시간이 여유롭고 계획을 잘 짜는 타입이라면 오후권도 충분히 만족도 높은 선택**이 될 수 있어요.
📌 결론 – 자유이용권, 시간은 돈이고 체력이 전략이다
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어떤 걸 고를지 고민이라면, 결국 **하루의 우선순위와 체력 상태가 핵심**입니다. 저는 종일권과 오후권을 모두 경험해본 뒤, 요즘은 오후권 쪽에 손이 더 자주 가더라고요. 이유는 간단합니다. **오전에 여유 있게 쉬고, 해 질 무렵 느긋하게 입장해서 밤의 감성만 뽑아도 충분히 만족스럽기 때문이에요.**
다만, 처음 방문하거나 연인과 처음 데이트로 간다면, **종일권으로 모든 구역을 탐험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**이 될 수 있습니다. 결국 자유이용권의 가치는 티켓 가격 그 자체보다도, **그 하루를 어떻게 계획하고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**고 생각해요. 시간은 돈이고, 에버랜드에서는 체력이 전략입니다. 똑똑한 선택으로 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!